슈마허
▲마이클 슈마허는 은퇴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벤츠의 안전과 컴포트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등 미래와 관련한 개발에 참여해왔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포뮬러 원(이하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4·독일)가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dpa통신은 30일(우리시간) "슈마허가 스키를 타다 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친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현재 상태가 위험하다"고 현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슈마허는 지난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슈마허는 이 사고로 두개골에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마허는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전설로 통한다. 2006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2012년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
미하엘 슈마허는 걸어다니는 기업으로 통한다. 전 세계 스포츠맨 연간 수입 2위를 차지해온 인물이다.
알려진 미하엘 슈마허의 총 수입은 8억2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900억원에 이른다. 이는 8억6900만 달러의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다.
슈마허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슈마허 사고, 스피드를 콘트롤할 줄 아는 인물이 안타깝네" "슈마허 사고, 무사하길 기원" "슈마허 사고, 머리를 다쳤다니 심각한 모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