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공동수상 논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MBC 연예대상에서 공동수상이 쏟아져 연말에 상 나눠 먹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는 ‘2013 MBC 연예대상’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빠 어디가’ 팀이 대상 수상을 거머쥐며 올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문제는 각 부문에 걸쳐 공동수상을 남발하면서 트로피를 여러 개씩 받아가는 주인공이 속출하는 등 올해 역시 긴장감 없는 ‘나눠주기식’ 시상이 이어진 것이다.
특히 '일밤' 팀의 공동수상은 도를 넘었다는 평가다. '일밤' 팀은 이날 9개 부문, 2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다른 팀을 위한 달래기 수상도 연이어져 '시상식 아닌 송년회'라는 오명까지 쓰고 말았다. 한해 수고한 이들을 위한 시상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상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MBC 연예대상 공동수상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MBC 연예대상 공동수상 너무한 것 아니냐", "그래도 보기 좋던데", "MBC 연예대상 공동수상 받을만해서 받은 거 아닌가", "MBC 연예대상 이왕 줄거면 그냥 다줘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