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미래부, 통신 품질평가는 불공정”

입력 2013-12-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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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시한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는 불공정하고 의미 없는 측정이라고 전면 반박했다.

앞서 미래부는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품질이 우수하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미래부가 발표한 통신서비스 전반에 대한 품질평가 결과와 관련해 “지난 8월말 정부는 KT와 SK텔레콤에 1.8GHz 인접 대역을 할당, 기 구축된 기존 망에 간단한 추가 구축·투자만으로 손쉽게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했다”며 “반면 LG유플러스의 경우 2.6GHz 대역을 할당 받아 새롭게 망 구축 및 투자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즉, 현 시점에서 품질평가를 하면 망 구축 시간이나 네트워크 투자비가 KT 및 SK텔레콤 대비 훨씬 많이 드는 LG유플러스에 매우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이 회사는 또 “SK텔레콤의 경우 새로 받은 인접 대역 1.8㎓에 투자를 집중해 트래픽을 분산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800㎒의 속도가 타사 대비 유리했다”며 “KT도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평가에서 제외하고 트래픽에 여유가 많은 지방만을 측정해 속도의 평균값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신규 할당받은 2.6㎓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트래픽 분산용 보조대역인 2.1㎓의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어 800㎒ 대역 품질평가에서 경쟁사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

또 KT와 달리 트래픽이 많은 수도권 지역을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때문에 전국 평균값이 타사 대비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는게 LG유플러스 측 입장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내년 3월에는 광역시, 7월에는 전국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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