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닛케이, 0.7% ↑…엔저 vs 중국 신용경색 우려

입력 2013-12-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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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기조에 힘입어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에 중화권 증시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6291.31에, 토픽스지수는 0.9% 오른 1302.2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 상승한 8623.43으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한 209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0.27% 내린 2만3181.5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03% 하락한 2만1187.23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8% 오른 3158.55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이날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감소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올랐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05.35엔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올들어 56% 올라 1972년 이후 연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공격적인 통화ㆍ재정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 덕분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년 간의 디플레이션을 타개하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임금을 올려야 경제가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율을 2년안에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시히신문은 이날 일본의 가장 영향력있는 비즈니스 로비그룹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직원들의 기본보수 인상을 촉구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혼다가 0.70% 올랐다. 토요타는 0.47%, 화낙은 0.68%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단기시장금리 상승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단기시장금리가 이달들어 오르면서 신용경색 사태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내년 1월1일 발표될 예정이다.

차이나반케는 1.62% 떨어졌고 폴리부동산은 1.8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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