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황제 슈마허, 여전히 의식불명...향후 48시간이 관건

입력 2013-12-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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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의 사고소식을 취재하기 위해 병원 앞에 몰려든 취재진(사진=AP/뉴시스)
29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가족과 함께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이탈하면서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전 F1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은 현재까지 중간 브리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사고 직후 아내와 두 자녀가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현재는 아버지 롤프 슈마허와 동생인 랄프 슈마허 역시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가족이 모두 병원으로 이동했다는 언론들의 추측이다.

그레노블 병원측은 빠르면 31일 오후(한국시간) 슈마허의 현 상태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현 상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는 결코 아니라는 말들이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회복할 수 있을지 혹은 더 나빠질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관측이다.

사고 당시 슈마허는 헬멧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브리핑은 아니지만 병원측 관계자는 “만약 그가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헬멧 덕분에 병원까지 생존한 채로 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슈마허의 치료를 위해 3명의 전담 의사들이 배치된 상태다. 이들 외에는 가족만 슈마허의 곁에 머물 수 있다. 총 책임을 맡은 담당의 장-프랑코 파옌은 “향후 48시간에서 72시간 사이가 환자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유럽 언론들은 저명한 의사들을 토대로 한 인터뷰 기사를 잇달아 게재하며 “이 같은 경우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은 50%를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슈마허의 부인 코리나는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고 후 남편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슈마허를 알고 있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그가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주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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