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7이 출시 4개월도 안 돼 채택률이 78%에 달했다고 1일(현지시간) 주요 IT매체가 보도했다.
애플이 최근 개발자 웹사이트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iOS7 이전 버전인 iOS6 채택률은 18%, 그 이전 버전은 4%를 각각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달 29일까지 일주일간 아이튠스앱스토어를 이용한 사용자 기기의 iOS 버전을 확인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iOS7 채택률이 74%, iOS6가 22%여서 4%의 사용자가 한 달 동안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 채택률과 대조된다. 구글이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4.4 킷캣 채택률은 1.1%에 불과했다.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 4.1~4.3을 가리키는 젤리빈 점유율은 54.5%에 달했다. 세분해서 살펴보면 4.1이 37.4%, 4.2가 12.9%, 4.3이 4.2%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애플은 자체 생산한 제한된 종류의 모델에 스트리밍을 통해서 OS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지만 구글은 제조업체나 통신사를 거쳐야 해서 채택률이 차이가 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안드로이드는 제조업체가 구형 모델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지 않으면 새 버전으로 갈아탈 수 없고 모델이 매우 다양해 애플 iOS와는 상황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