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수 KTB투자증권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KTB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기존에 없던 상품 개발로 금융투자 비즈니스의 판을 새로 짤 것이라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KTB투자증권은 타사보다 선제적인 리사이징으로 회사의 체질을 개선했고, 경쟁사들이 인력조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우리는 전열을 갖추고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다”며 “특히 핵심 경쟁력을 지닌 부서를 중심으로 그룹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여 차별화된 수익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KTB네트워크는 차이나옵티멈펀드를 6년여 만에 100% 수익률로 수익실현 한 것을 비롯 작년에 성공적으로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고, 현재 450억원의 신규펀드 결성을 추진중이다. 또 KTB PE는 작년에 호주달러로 2억불, 원화로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신규 펀드 결성에 성공했고 금년 초에는 30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나라신용정보는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거쳐 인력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
강 부회장은 “KTB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투자전문그룹의 전형을 제시하며 그 존재감을 새롭게 각인시킬 것”이라며 “단순히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우리만의 시각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여 KTB의 발자취를 대한민국 투자 역사에 새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