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종합자산관리 명가 재현을 위해 현재의 증권업계 위기 국면을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2014년은 금융소비자보호, 신탁과 사모펀드 등에 대한 각종 규제는 더욱 강화 될 것이며, 금융소비자의 트랜드 또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업계의 위기상황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퇴보할 것인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거래량 급감, 불안정한 금리변동 등으로 인해 전체 증권업계의 수익성은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 불완전판매 등의 이슈로 갈수록 금융소비자보호가 강화중이라는 것. 이처럼 금융업 전체에 대한 제반여건의 구조적 변화가 과거와는 달리 지속적인 실적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철저한 변화를 마련치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 사장은 이같은 위기에 맞서는 2014년 주요 전략 과제로 △개인고객 자산 증대 △법인고객 제안영업 강화 △상품커버리지 확대 △차별화 된 IB영업 △효율성 제고 등을 손 꼽았다.
임 대표는 “우리는 2012년 하반기 이후 전 직원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종합자산관리의 名家 재현’이라는 목표를 수립했고 이를 달성키 위해 지금까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직자체의 변화 노력은 물론이고, 구성원 개개인 모두가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상황인식과 피나는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