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국 자금조달 금리 상대적으로 높아

입력 2014-01-02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드만삭스 “독일 기업보다 스페인 그리스 기업, 자금조달 어려워”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국) 내 기업 간의 자금조달 금리 차이를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내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기업들은 독일 등 주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자금조달 금리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금리 차이는 지난 2013년 5월 정점에서 좁혀졌으나 유로존 금융위기가 심화하기 전인 2011년 중반보다는 높다.

골드만삭스가 유로존 내 금리 차이를 비교한 지수는 지난 2013년 5월 4.7%에서 지난해 10월 3.9%로 하락했다.

기업 간의 금리 차이는 ECB의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유로존 재정위기국으로의 민간부문 신용 유입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25%로 인하하는 등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고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해 노력해왔다.

ECB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은행들은 기업에 부과하는 금리는 인하하지 않고 있다.

휴 필 골드만삭스 유럽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이 고비를 넘기고 재정위기를 뒤로 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시장의 회복이 느리고 주춤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의 금리 차이가 장기간 지속되면 단일 통화 체제가 지속될 지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필 유럽이코노미스트는 “ 유로존 내 금리 차이가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유로존이 유지될 수 있을 지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금리 차이가 유로존 은행체제의 취약점을 드러낸다고 진단했다. 또 위기의 중심에 있는 스페인과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반영한다고 FT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빗썸 사고' 거래소시스템 불신 증폭…가상자산 입법 지연 '빌미'
  • "인스타그램 정지됐어요"⋯'청소년 SNS 금지', 설마 한국도? [이슈크래커]
  • K9부터 천무까지…한화에어로, 유럽 넘어 중동·북미로 영토 확장
  • 공급 부족에 달라진 LTA 흐름⋯주기 짧아지고 갑을 뒤바꼈다
  • 진짜인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거라고?…"재밌지만 불편해" [데이터클립]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외국인 'K 부동산 쇼핑', 자금출처 탈탈 텁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561,000
    • -0.99%
    • 이더리움
    • 3,038,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768,500
    • -2.41%
    • 리플
    • 2,089
    • -3.06%
    • 솔라나
    • 125,200
    • -4.72%
    • 에이다
    • 395
    • -3.42%
    • 트론
    • 413
    • +0.49%
    • 스텔라루멘
    • 236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60
    • -0.05%
    • 체인링크
    • 12,840
    • -3.39%
    • 샌드박스
    • 129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