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현대산업개발, 예술·학술 문턱 낮추고 희망을 키우다

입력 2014-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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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위캔’ 메세나 활동, ‘포니정재단’ 국내외 장학사업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번째)은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올해 ‘포니정 장학생’으로 뽑힌 대학생 30명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메세나 활동과 국내·외 장학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콘서트를 후원하거나 국내 최대 시상금 규모의 콩쿠르를 개최하는 등 국내 예술,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산업개발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축을 맡고 있는 포니정재단은 국내 장학생,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 베트남 대학생, 사회 각계각층 리더 등 다양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 현대산업개발, 메세나 활동 통해 문화·예술 저변 넓혀

현대산업개발은 사단법인 사랑나눔위캔이 장애우들에게 꿈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슈퍼멘토링 콘서트의 장소로 포니정홀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인력을 지원하는 등 후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이 초대돼 장애우 4명에게 1:1 코칭과 함께 연주를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멘티로 참석한 4명의 장애우들은 스티브 바라캇과 음악을 통해 풍부한 교감을 나눴으며 한 장애우는 스티브 바라캇의 연주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등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에 열린 슈퍼멘토링 콘서트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 세계적인 비올리스트로 성장한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을 초청, 장애우 및 후원자 100명에게 용재 오닐의 음악을 들려주고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1:1 레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은 장애우 및 불우이웃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문화, 예술 공연을 기획해 대중들이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슈퍼멘토링 콘서트가 열리는 포니정홀은 지난 2008년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인 ‘포니’ 개발자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3주기를 기념해 개관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150석 규모의 공연장에 최신식 음향시설 및 영상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니정홀에서는 ‘이야기로 풀어가는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연주에 해설을 곁들인 음악 이야기로 대중의 관심을 끈 바 있으며 ‘오페라 시리즈 사계’를 통해서는 다양한 시대별, 장르별 음악을 저렴한 관람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클래식이 어렵다는 대중들의 편견을 깨고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실력 있는 신진 음악가들이 설 수 있는 공연 기회가 한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꿈꾸는 자들의 음악회’ 시리즈를 기획해 신진 음악가들에게 전문 공연장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전문 연주자로 좀 더 쉽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소프라노 최정원의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아홉번째 신인 음악가로 선정된 바리톤 서진호의 무대가 열린 바 있다.

◇ 포니정재단, 다양한 장학사업 등으로 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사랑 실천

예술과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현대산업개발과 더불어 포니정재단은 경제, 사회,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장학사업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이자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 11월 고인의 애칭인 ‘PONY 정’을 따라 설립됐다. 정세영 회장의 장남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비롯한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 등 고인을 기리고자 하는 지인들이 뜻을 합쳐 약 200억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국내·외 장학생 선발, 인문학 분야 학술지원 사업, 포니정 혁신상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것과 동시에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내 장학사업의 경우, 학업 성적과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선발된 장학생에게 1년치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는 등 올해까지 총 234명의 포니정 장학생을 후원해왔다.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학술지원 사업은 기초학문이 국가 발전의 바탕이 되는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돼 있는 점에 착안, 해당 학문의 진흥을 위해 추진됐다. 인문학 전 분야에 몸담고 있는 박사학위 취득 5년 내의 신진학자를 선발해 1년간 총 4000만원의 연구비와 출판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포니정 혁신상’은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2013년도 수상자로는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가 선정됐다. 앞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차인표·신애라 부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 국내외·사회 각계 각층의 리더들이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해외장학 사업으로 추진 중인 베트남 장학증서 전달식은 포니정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380명의 베트남 장학생에게 1년치 등록금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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