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충(아래)과 홍상준(강원 FC)
2014시즌 강원 FC의 수문장이 영입됐다.
강원은 2일 각각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시티즌 출신의 골키퍼 황교충(위)과 홍상준과 계약을 완료했다.
황교충은 2008년 한양대 졸업 후 김해시청에서 2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이후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포항에 입단했다. 2010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간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다. 강원은 황교충이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와 리딩능력이 탁월하다고 영입이유를 밝혔다.
황교충은 “새롭게 기회를 준 강원FC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 새로 오신 알툴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멋진 한 해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함께 영입한 홍상준은 23세의 젊은 피다. 2012년 건국대 중퇴 후 드래프트 추가지명을 통해 대전에 입단했다. 그는 어렵게 합류한 K리그였기에 7전8기 정신으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입단 2년 만인 지난해 6월부터 대전의 골문을 지켰다.
홍상준은 “고향팀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감개가 무량하다. 그래서 내겐 이번 입단이 더욱 특별하다. 성실함을 무기로 팀에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이번 골키퍼 영입을 통해 오는 13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주전 골키퍼 김근배의 공백을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