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
진화생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보고서 ‘총, 균, 쇠’가 9계단 상승해 톱10에 재진입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2일 발표한 12월 5주(2013. 12. 27 ~ 2013. 1. 2)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지난주 19위였던 ‘총, 균, 쇠’가 9계단 상승해 톱10에 재진입했다. 1위는 여전히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이 차지했다. 카피라이터 김은주씨의 삶의 단상을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낸 ‘1cm+’는 4위로 1계단 하락했다. 조정래의 ‘정글만리’는 3위에 올랐다.
(문학사상사)
가장 많은 상승을 이룬 책 ‘총, 균, 쇠’는 무기·병균·금속이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전하는 책이다. 이 책은 모든 인류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만3000년 전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제국, 지역, 문자, 농작물, 총의 기원뿐만 아니라 각 대륙의 인류 사회가 각기 다른 발전의 길을 걷게 된 원인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특히 역사에 대한 인종주의적 이론의 허구를 벗겨낸다. 뉴기니와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