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둔화 불안감에 130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3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만4000원(1.07%) 내린 129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8월23일(종가, 129만5000원) 이후 처음이다. CS증권, 모간서울, 메릴린치, UBS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 매도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9조1000억원에 머물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7. 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실적 우려감을 대부분 반영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