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고급 품질의 벨기에 라텍스코(Latexco) 직수입 라텍스 매트리스를 다음달 28일까지 라텍스 사상 최저가격으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최근 폼(form) 매트리스 인기에 따라 라텍스 매트리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폼 매트리스는 스프링보다 몸을 받쳐주는 면적이 넓어 안정감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마트 폼 매트리스 침대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3% 늘었다.
그러나 유럽산 라텍스 침대의 경우 기존 스프링 침대보다 가격이 30% 가량 비싸다. 전문 브랜드 제품은 500만원 선이며, 외국계 할인점에서도 이마트 유사 사양 제품이 120만원대다.
이번에 판매되는 이마트 라텍스는 총 3종류로 싱글 사이즈는 기존 33만원에서 42% 할인된 9만원, 슈퍼 싱글 사이즈는 36만원에서 41% 할인된 21만원, 퀸 사이즈가 48만원에서 35% 할인된 31만원이다. 이마트는 외국계 할인점 유사 사양 상품보다 70% 가량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직수입으로 제품을 들여왔고, 자체 마진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또 가격은 낮췄지만 이태리 원단, 호주산 양모 사용, 벨기에 가공으로 품질이 우수해 지난해에도 1만여개가 팔렸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라텍스 매트리스는 체중 분산도에 따라 일곱개의 존(7-ZONE)으로 구성해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주문 제작했으며, 약간 단단한 쿠션감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 취향에 따라 매트리스의 밀도도 미디엄급으로 높였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 기후에 맞게 봄ㆍ여름용 커버는 알로에 베라 처리를 했으며 가을ㆍ겨울용 커버는 호주산 양모를 사용해 따로 만들었다.
이마트 조승환 가구 담당 바이어는 “최근 소비 트렌드 ‘칩-시크(Chip-Chic)’를 고려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상품을 기획했다”며 “사상 최저가에 선보이는 만큼 명절과 신학기 선물용으로 침대를 바꿀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