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직원들과‘감성소통’눈길

입력 2014-01-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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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찬 삼성카드 신임사장<사진>이 최근 직원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소통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원 사장은 지난달 26일 CEO와의 대화를 신청한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1시간30분간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삼성그룹 주최 대학생 대상 강연프로그램인‘열정락서’에서 다섯 번이나 강연자로 나섰던 원 사장은 이 자리에서 별도의 자료 준비없이 직원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대화가 이뤄졌다.

이날 직원들은 카드사 CEO가 된 첫 느낌을 묻는 질문에서 부터 개인적인 질문과 회사 발전을 위한 제언까지 다양했다. 참석을 신청한 직원들 대상이었기에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원 사장은 1993년부터 미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시장을 접한 경험담을 살려 글로벌 감각을 갖추는 방법에 대한 조언했고,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한 직원은“CEO와의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평소 궁금해 하던 부분에 대한 경영진의 생각을 알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 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 대한 신년메시지를 통해“올해 삼성카드는 글로벌 일류기업인 삼성전자의 성공 DNA와 삼성카드의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즐겁게 일하는 조직을 통해 임직원의‘창의’를 높이고 고객이 실용을 체감하면서 찾아오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기찬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28년간 줄곧 인사업무를 총괄해‘인사통’으로 불린다. 1959년생으로 대신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인사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북미총괄 경영지원팀 부장, 북미총괄 인사팀장, 경영지원총괄 인사팀 인사기획그룹장, 디지털미디어총괄 인사팀장, DMC(완제품) 부문 인사팀장을 역임했고 2011년 12월부터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 부사장을 맡아 삼성전자의 인사를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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