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중국, 시장주도 개혁 정책이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 것”

입력 2014-01-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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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티븐 마 (Stephen Ma) 피델리티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중국 3중전회에서 제시된 시장 중심의 개혁이 대형 국유기업들의 가치를 드러내고 소비를 크게 진작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티븐 마 (Stephen Ma) 피델리티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일 “금리자유화 등 요소가격 개혁이 국유기업을 개혁시키고 금융시장 규제를 철폐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중 전회 개혁 시행은 수년이 걸리고 사회 불안을 막기 위해 변화는 점진적으로 시행될 전망이지만 이는 오히려 청정에너지 등의 새로운 업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지개혁은 결국 농민의 소유권이 분명히 정의되면 토지를 담보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비농업 용지 거래도 수월해져 농촌 지역의 소비지출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피델리티 차이나 펀드는 소비, 정보기술, 녹색에너지 등 새로운 중국을 테마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따라서 자동차제조업체, 마카오 게임주, 인터넷 관련주, 풍력발전소, 증권사에 대해 비중 확대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4G 출범으로 모바일 인터넷 추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몇몇 인터넷주를 계속 보유하고 있다”며 “금융업종 변화에 대한 조심스러운 견해를 바탕으로 은행주보다 보험주를 선호하고 통신주와 방어주에 대해 비중 축소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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