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이하늬, 엉뚱+털털 예능감 “이젠 엄친딸 아니라 친동생”

입력 2014-01-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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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이하늬(사진 = MBC)

배우 이하늬가 털털하고 허당기 있는 친근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평소 도회적이고 당찬 ‘엄친딸’ 이미지로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힌 이하늬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를 통해 숨겨온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이하늬는 시골에 사는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 외동딸로 출연했다. 그는 4명의 오빠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과 강원도 인제군 솟탱이골에 사는 박광욱, 김복임 부부를 찾아 가족을 이뤘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그녀는 함께 출연한 이들과의 첫 만남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연신 오빠, 아빠, 엄마를 친근하게 부르면서 먼저 다가가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했으며, 강까지 건너가 생활해야 하는 낯선 환경에 완벽 적응,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하늬는 유난히 추운 날씨에 자신의 짐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자신의 장갑을 한 짝 끼워주거나 핫팩을 건네는 등 친 동생처럼 살뜰히 챙겼는데, 그녀의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케 했다.

또한 그녀는 겹겹이 신어 잘 벗겨지지 않던 신발을 벗고자 혼자 낑낑대다가 결국 서장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가 하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졌는데도 웃음을 터뜨린 채 양말만 신고 돌아다니며 천방지축 막내다운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하늬는 예능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허점투성이인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며 ’털털하늬’, ‘푼수하늬’ 라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등 남다른 존재감으로 ‘이하늬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이끌었다.

훈훈한 우애와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어 첫 방송부터 ‘착한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남일녀’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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