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FOMC 의사록·고용지표·기업실적에 쏠린 눈

입력 2014-0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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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6~10일)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고용지표, 기업실적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과 연시가 끼었던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증시는 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회의에서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결정된 터라 시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12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자산매입 규모 축소 속도와 향후 연준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지난달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고용시장 개선 등을 반영한 결정”이었다면서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이 밝지만 완전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저금리와 같은 통화 부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같은 행사에 참석한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시장에 공급한 유동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인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이번 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관계자의 강연이 잇달아 예정돼 있어 이들을 통해 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지표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도 주목된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로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 지수, 11월 무역수지, 12월 고용동향 등이 있다.

특히 연준이 정책 변경 판단시 기준으로 삼는 고용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12월 미국 비농업취업자수는 19만5000명을 기록해 전달의 20만3000명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7.0%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경기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비제조업지수는 54.6을 기록해 전달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코아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미국 기업의 2013년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미국 상원은 이번 주에 재닛 옐런 차기 연준 의장 내정자의 전체 인준 표결을 오는 6일 실시한다. 민주당이 전체 상원 의석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버냉키 현 의장의 퇴임은 이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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