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규 판정패에도 '최고의 경기' 선정...보너스 5만달러

입력 2014-01-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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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tion 방송캡쳐)

이종격투기 선수 임현규(29, 코리안탐팁)가 사피딘에게 판정패를 당했음에도 최고의 경기로 선정되며 보너스를 받게 됐다.

임현규는 지난 4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34' 메인 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사피딘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지난해 3월 UFC 데뷔전을 치른 이해 첫 번째 패배다.

하지만 이현규는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트 오브 나이트(FIGHT OF THE NIGHT)'를 거머쥐며 보너스로 5만 달러(약 5275만원)를 받게 됐다. UFC 마크 피셔 아시아 지사장은 이날 대회 중 최고의 경기로 임현규와 사피딘의 웰터급 경기를 선정했다. 임현규의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을 높이 평가했다는 분석이다.

임현규는 이날 경기에서 2라운드부터 열세로 몰리며 4라운드부터는 사피딘에게 당한 로우킥 충격으로 다리를 절며 싸우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임현규는 경기 10초 전까지 사피딘에 펀치를 날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임현규 최고의 경기르 접한 네티즌들은 "임현규 최고의 경기로 선정될만 하다", "임현규 최고의 선수다", "임현규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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