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물류기업, 아태지역 노려야”

입력 2014-01-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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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글로벌화를 통한 중소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통해 “물류시장 성장률이 높고 향후 FTA를 통해 지역 간 물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진출해 기업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의 물류시장 성장률은 2012년 기준 15.3%로 북미(6.2%)와 유럽(10.1%)보다도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최대 수입국(전체 수입규모의 9.4% 차지)이 되는 등 해당지역으로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이 지역에서의 물류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중소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형’ 특화 전략을 제시했다.

물류 대기업은 많은 지역에 대규모의 물류거점을 마련하고 복합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중소물류기업은 특정 지역·화물·수송모드를 활용한 전문화된 물류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화주를 공략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한 일본의 강소 물류기업과 같이 위험물, 의약품, 자원운송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그 예로 국내 ‘청조해운항공’은 몽고지역, 그 중에서도 몽골횡단철도(TMGR)를 활용한 천연자원 수송에 특화한 결과 한-몽골 물류수송의 40%를 점유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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