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일본 삿포로 콘서트 4만 5000명 '들었다 놨다'

입력 2014-01-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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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처음 방문한 일본 삿포로에서 4만 5000명의 현지 관객을 열광시켰다.

4만 5천 석을 가득 매운 삿포로의 관객은 처음 현지를 방문한 빅뱅을 환영하며 공연 시작 전부터 빅뱅의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에 보답하듯 빅뱅은 ‘하루하루’ 일본어 버전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후 ‘마이 헤븐(MY HEAVEN)’,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 신인상의 영광을 안긴 히트곡 ‘가라가라 고’ 등을 비롯해 ‘판타스틱 베이비’, ‘배드보이’ 등 히트곡들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이며 3시간여의 공연을 열정적으로 이어갔다.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비롯하여 태양의 ‘링가링가(RINGA LINGA)’, 탑의 ‘둠다다(DOOM DADA)', 대성과 승리의 ‘윙스(WINGS)'와 ’보쿠오 미츠메떼(GOTTA TALK TO U)' 등 멤버 개개인의 솔로 무대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앵콜 때 탑이 자신의 ‘둠다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아기탈을 직접 쓰고 무대에 오르는 등 소소한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YG엔터테인먼트)
빅뱅 멤버들이 이번 돔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플라잉 스테이지와 무빙카에 등장해 관객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할 때에는 눈물을 흘리는 관객이 있을 정도로 첫 삿포로 공연은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에서 빅뱅은 총 3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이며 3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을 지루할 틈 없이 화려하게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일본 사이타마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도쿄돔을 거쳐 이번 삿포로 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오사카 쿄세라돔을 끝으로 3개월여 간 진행된 일본 전국 투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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