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약세는 정유사 호재 ‘비중확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4-01-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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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6일 올 한해는 유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정유사들에게 실보다 득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SK이노베이션, GS를 꼽았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정유주들의 주가 상승률은 -3.6%에 그쳤다”며 “주가 수준이 역사적 저점(PBR ·주가순자산비율 기준)인 상황에서 유가 상승, 정제마진 개선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정유업종의 상대적인 매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정유업종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2014년 유가 하락 우려 때문이라고 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는 12월 이후 정제마진 상승을 감안하면 상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유가 상승이 정유사들에게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유가가 상승하면 재고차익을 얻을 수 있고, 유가 수준과 정제마진은 비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2014년에는 유가 약세가 예상된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QE Tapering), 미국, 리비아, 이란 등 산유국들의 석유 생산 증가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차라리 유가 하락이 정유사들에게 유리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이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체력이 대단히 나빠져서 유가가 일정 수준(Dubai유 기준 105달러/배럴)을 넘어서면 석유제품 가격에 전가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유가 하락이 단기적으로 정유사들에게 악재(재고 손실)가 될 수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호재(석유 수요 증가 정제마진 개선)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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