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상산고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전주 상산고가 6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이 학교 교복이 한때 일본식 교복 디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전북지역 교육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역사왜곡 교과서 고집으로 논란이된 상산고는 1990년대초 교복자율화 해제 직후 학교 교복을 채택했고, 당시 일제시대 교복 디자인을 고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해당 지역 고교의 교복은 정장 자켓 형식의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상산고등학교는 여느 학교과 달리 6개의 단추를 목까지 채운 이른바 '일본식'교복을 채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상산고 졸업생들은 5일 학교를 방문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학교측에 '친일 독재 찬양' 교과서 채택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산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산고, 교복도 일본식이었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산고, 현재는 교복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산고, 교감의 무개념 발언도 구설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전국 고교들이 잇따라 채택 방침을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해당 교과서를 고집하고 있는 전주 상산고 역시 6일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