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텍사스 동료들에게 먼저 알리겠다"

입력 2014-01-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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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오른쪽)가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메이저리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추신수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진선 조직위원장은 추신수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로서 평창올림픽 홍보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야구는 던지고 치고 달리고 잡고 하는 운동이다. 추신수는 어떻게 그 네 가지를 잘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긴 기간을 계속해서 잘할 수 없다. 그러나 추신수는 오랫동안 한결같이 잘한다. 비결은 없는 거 같다. 늘 초심으로 열심히 해서 얻은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마이너리그부터 숱한 부상과 좌절을 이겨내고 성공한 것 같다. 알다시피 평창 올림픽 개최 출사표를 던진 후 2번의 고배를 마시고 3번째에 성공했다. 이런 점에서 평창과 추신수의 노력이 닮았다. 홍보대사를 흔쾌히 받아들인 추신수에게 감사드리고 최적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선수고 팬이었다”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위촉패를 받아든 추신수도 “(1988 서울하계)올림픽에 이어 한국에서 큰 대회를 유치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큰 자리를 맡게 됐다. 특별한 계획은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 동료 등과 같이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겠다. 최선을 다해 홍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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