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기자회견 일문일답 "한국을 알리는 것이 목표"

입력 2014-01-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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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메이저리거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추신수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추신수는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후 10여 분간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추신수 일문일답.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스포츠 선수로서 처음이다. 동계 종목선수가 아닌데도 흔쾌히 수락한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 진출 했었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정말 잘 모르는 현지인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일본은 다 알더라.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 하는 것을 잘 못 봤다. 메이저리그 뛰면서 한국을 알리고 있다. 예전에는 동양 사람이라면 일본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동계종목에 참여는 하지 않지만, 한국을 알리자는 뜻으로 참여했다.

▲동계스포츠의 김연아와 이상화등을 보면 어떤가.

-김연아, 이상화 선수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가서 응원은 못한다. 멀리서나마 바라보고 응원하겠다.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걸로 안다. 어떤가.

-어린 시절을 부유하게 자라지 못했다.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계획은 예전부터 있었다.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늦었다. 야구장을 많이 만들고 싶고, 미국에서 배운 것들을 한국에 전파하고 싶다.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야구를 하고 싶다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새해포부와 출루율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예전에는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 2011년도에 부상으로 그게 바꿨다. 좋은 기록이던, 나쁜 기록이던 경기에 나서야 가능하다.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150경기 이상 나서는 것이 목표다. 출루율 같은 경우도 매 구 마다 집중해서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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