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년물 국채 금리 16년래 최고치

입력 2014-01-06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국채 발행 따른 물량 부담ㆍ신용경색 우려가 금리 상승 이끌어

중국 5년물 국채 금리가 6일(현지시간) 유통시장에서 4.52%로 지난 1998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정부가 이날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한 데 따른 물량 부담과 신용경색 우려가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중국 재무부는 5년물 국채 100억 위안(약 1조7600억원)어치를 4.47% 금리에 발행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채권 트레이더는 “만일 재무부가 이날 국채 발행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면 발행금리가 4.5%를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5년물 국채 금리는 신용경색 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5월 말 당시 3.0906%를 나타냈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 단기금리 지표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는 이날 4.64%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7일물 RP금리는 8.94%까지 치솟으면서 신용경색 우려를 고조시켰다.

투자자들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날)’를 앞두고 자금수요가 커져 이달 말 신용경색 사태가 다시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궈타이쥔안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규모가 지난해보다 1960억~2240억 위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윈드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정부 국채 발행규모는 1조7000억 위안에 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친환경 선박과 연료로 탈탄소…극한기후에 '플랜B' 찾는 세계
  • 1년에만 8조 넘게 '줄줄'...수출 효자 웹툰산업 ‘경고등’ [K웹툰 국고 유출上]
  • [종합] 결국 수신금리 내리는 은행들…우리·NH농협은행, 예·적금 금리↓
  • '골 때리는 그녀들' 강등 위기 매치업…'FC 구척장신' vs 'FC 국대패밀리'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15: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59,000
    • -0.23%
    • 이더리움
    • 3,614,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48%
    • 리플
    • 733
    • -1.87%
    • 솔라나
    • 228,900
    • -0.95%
    • 에이다
    • 508
    • +0.99%
    • 이오스
    • 668
    • -1.18%
    • 트론
    • 221
    • +0.91%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2.01%
    • 체인링크
    • 16,270
    • -1.03%
    • 샌드박스
    • 378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