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자회사인 수서발 KTX 운영회사의 평균 인건비는 코레일보다 10% 이상 낮을 것이라고 국토교통부가 6일 밝혔다.
김경욱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날 "수서발 KTX 운영사의 임금체계는 코레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할 계획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코레일에서 옮기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적 구조가 중요하다. 코레일보다 상대적으로 경력이 낮은 직원을 많이 쓰는 등의 효율화로 평균 인건비를 10%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수서발 KTX 법인에서 운전 인력과 본사 인력 등 핵심업무를 제외하고 승무, 매표, 정비 등의 비핵심 업무를 아웃소싱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전체 비용은 30%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서발 법인이 이번주나 다음주중 코레일에서 파견한 50명 규모의 인력을 갖추고 정식 출범하면 인사, 조직, 보수, 복리후생 등의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