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갑작스런 조부모상과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같은 멤버 신동이 라디오 생방송을 취소했다.
MBC 라디오 표준FM ‘신동의 심심타파’ 제작진은 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동의 심심타파'는 스페셜 DJ 빅스 멤버 엔과 백아연의 진행으로 방송된다. 보이는 라디오는 진행되지 않는다”며 신동의 MC 교체 사실을 알렸다.
신동의 이날 라디오 불참은 이특의 갑작스런 비보 때문이다. YTN에 따르면 서울 동작소방서는 6일 오전 9시 20분께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할아버지 박모(86)씨와 할머니 천모(80)씨, 아버지 박모(60)씨가 숨져있다는 자살추정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고 밝혔다.
할아버지 86살 박모씨와 할머니 80살 천모씨는 침대 위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고, 아버지 60살 박모씨는 안방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박 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 역시 KBS 라디오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방송에서 “리더 이특의 안타까운 소식에 경황이 없어서 평소보다 차분하게 진행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이다. 이특은 지난 2012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