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뿔났다 “보조금 과열, 특단의 조치 내릴 것”

입력 2014-01-07 0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동통신사들이 1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 받고도 단말기 보조금 과열 경쟁을 지속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통 3사 고위급 임원 간담회를 소집하기로 한 것. 이는 시장주도 사업자를 가려내 과징금 부과 및 영업정지 절차를 밟겠다는 의미다.

방통위 관계자는 "조만간 시장과열지표를 확인 후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이통3사 부사장급 임원 간담회를 공식 소집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고위급 임원 감담회는 방통위가 본격적인 시장조사에 들어가기 전 최종 경고조치에 해당한다. 끝내 임원을 소환해 간담회가 이루어지게 되면 시장 과열 주도 사업자 선별과 과징금 부과를 위한 다양한 지표에 이를 반영하게 된다.

앞서 방통위는 3일에도 이통사 담당자들을 소환해 보조금 경쟁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과잉 보조금 과열 국면은 소강은 커녕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업계는 방통위가 고위급 임원 간담회를 소집하더라도 설연휴까지는 보조금 과열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가 아무리 제재를 해도 연초에는 휴대폰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라 보조금 과열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27일 불법 보조금 경쟁을 이유로 이통3사에게 사상최대 규모인 106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시정조치가 내려진 당일부터 산발적인 보조금 경쟁은 오히려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45,000
    • +0.21%
    • 이더리움
    • 3,500,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0.04%
    • 리플
    • 787
    • -0.13%
    • 솔라나
    • 200,200
    • +1.62%
    • 에이다
    • 510
    • +3.03%
    • 이오스
    • 704
    • +0.57%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00
    • +2.96%
    • 체인링크
    • 16,440
    • +6.41%
    • 샌드박스
    • 373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