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제도권금융 대출가능액 2년만에 21조 넘게 줄어

입력 2014-01-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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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금융사들, 가계대출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이 제도권 금융사에서 돈을 빌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제도권 금융사들은 가계대출을 늘리는 와중에도 저신용자들에겐 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NICE신용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저신용층으로 분류되는 7~10등급자가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78조 2074억원으로 2011년 상반기 99조 2549억원보다 21조 475억원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은행과 보험,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 등 제도권 금융사의 총가계대출 잔액은 813조 7017억원에서 863조 5672억원으로 49조 8655억원 늘었다.

총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저신용층이 빌릴 수 있는 돈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9.05%로, 2011년 상반기 12.20%에서 3.15%포인트 감소했다.

이 의원은 “제도권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가계대출잔액을 늘리면서도, 서민층에 대한 대출은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제도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서민들은 사금융 등 비제도권으로 몰려 빚의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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