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학교와 짝짓기한 상가 눈길

입력 2014-01-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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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이나 학교가 인접한 상가의 경우 임대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병원이나 학교의 경우 고정 수요는 물론 외부 수요 유입에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지역 내 대형병원이 있으면 병원종사자와 방문자들로 일대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나기 마련이다. 주변 상업시설 등 생활인프라의 확충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부동산·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대학교가 인접해 있는 곳은 대학생, 교수 등 고정적인 배후수요가 확보돼 상가 수익률이 더 높아진다.

실제로 이화여대와 연세대의 대학교와 신촌세브란스병원, 치과대학병원 등이 인접해 있는 서대문구 이화여대 일대의 연간 수익률은 7% 대로 은행이자의 3배 수준이다. 서대문구 이화여대의 상가 평균 매입가격은 1층 기준 3.3㎡당 2375만원이며, 보증금은 3.3㎡당 371만원, 월임대료는 3.3㎡당 17만원 선으로 연간 수익률은 7.4%이다.

대형 병원과 대학교를 품고 있어 높은 임대수익률이 기대되는 주변 상가를 살펴보면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 텐즈힐몰은 한양대학교와 한양대학교서울병원을 끼고 있다. 연면적 2만5506.98㎡ 1개 동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는 대규모의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는 배후수요만 7만 가구인데다가 1,2,3구역 중 가장 먼저 입점되며 입주 또한 2014년 2월로 수익회수가 빨라 상가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가까운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 2층으로 1층 978㎡ 면적에 상가 13개, 지상 2층 1100㎡에 11개 상가가 들어서며 호실별로 크기가 다르다.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는 오피스텔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 등으로 5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330-29에는 노원역 소담빌이 분양 중이다. 지하2층~지상10층 총 점포수 11개 연면적 6396.20㎡ 규모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하 1층 850~900만원 선, 1층 3400~3800만원 선이다. 2014년 3월 준공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부천시 역곡동에서 덕산프라자 상가가 분양 중이다. 주변에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등 2000여가구와 사업지 뒤로는 재래시장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분양가(3.3㎡당 기준)는 1층 2000만원대, 2층 900만원대, 3·4층 700만~8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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