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트너스제3호동반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는 29억원 가량을 들여 지난달 23일부터 7차례에 걸쳐 한스바이오메드 주식 18만7768주를 장내 취득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한스바이오메드 주식수는 65만7268주(지분율 6.97%)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파트너스제3호동반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는 지난해 11월28일 신고대량매매를 통해 한스바이오메드 주식 46만9500주를 주당 1만6000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계산하면 75억1200만원을 한스바이오메드에 투자한 것으로 회사 측은 경영참여로 인한 기업가치 제고가 보유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이 한스바이오메드에 투자한 총 금액은 10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말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제15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한스바이오메드는 바이오 엔지니어링 벤처기업으로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 이식재 및 실리콘제품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방암과 기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유방재건을 위한 인체이식용 실리콘 보형물의 연구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 국내 KFDA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로 ‘인체조직은행’ 설립허가를 받기도 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슴성형 관련 대표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한해동안 주가는 무려 95% 넘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해 올해에도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성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4년 예상 PER은 32.4배로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