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올해 수출, 일본 엔저 영향 유의해야"

입력 2014-01-08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4년 해외 지역별 수출전망 발표

올해 우리기업들의 수출시장 전망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양호하지만 일본 엔저의 영향을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지역별 수출시장 및 대금결제위험도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출시장의 경우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형남두(북경), 안병철(상해) 중국 지사장은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성장과 개혁창조 추구를 통해 7.5% 수준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도시화 및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에 따라 기반설비 투자 등 우리기업의 사업참여 기회가 다양해질 것으로 보이므로 우리기업의 더욱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석희(LA), 김종석(뉴욕) 미국 지사장은“고용, 소비 등 실물경제 회복으로 ‘14년 미국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FTA발효 이후 대미 무역 흑자도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진출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장만익 파리지사장도 유로정부의 재정건전화와 구조개혁 노력으로, 역내 경제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L자형의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최근 엔저 등 환율 변동성 급증으로 수출시장 전망이 상대적으로 불투명했다.

송윤재 동경지사장은 “일본정부가 엔저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정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로 엔화약세가 심해지는 등 환율변동성이 급증했다”면서 농수산식품 등의 대일본 수출기업 및 자동차·가전·반도체 부문 등에서 일본과 경합하는 기업의 경우 환위험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수출대금 결제위험도와 관련해선 인도네시아·브라질에서 수출대금 미결제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도열 자카르타 지사장은 “올해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은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경제 활력이 약화될수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신용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이돈성 상파울루지사장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작년 경제성장률이 2.3%로 예상보다 저조했고, 중앙은행이 월드컵 등 호재가 있는 금년에도 작년수준의 성장을 전망한다"며 브라질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무역보험을 통한 만반의 준비를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해외 각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내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무보의 각 지역별 국외지사장들이 체감하는 현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00,000
    • +0.08%
    • 이더리움
    • 4,726,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18%
    • 리플
    • 2,012
    • -6.07%
    • 솔라나
    • 354,800
    • -0.53%
    • 에이다
    • 1,469
    • -2.26%
    • 이오스
    • 1,160
    • +9.43%
    • 트론
    • 299
    • +4.18%
    • 스텔라루멘
    • 783
    • +29.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1.11%
    • 체인링크
    • 24,570
    • +6.13%
    • 샌드박스
    • 880
    • +66.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