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기조연설 나선 IT·자동차 거물들

입력 2014-01-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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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 사진 연합뉴스

전 세계 굴지의 IT 자동차 거물들이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기조연설에 나섰다

브라이언 크라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ES 2014 기조연설을 통해 ‘웨어러블’ 사업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그는 “입고 착용하고 들고 다니는 웨어러블 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IT산업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인텔은 이 큰 흐름에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라자니크 CEO가 소개한 웨어러블 시제품 중에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제품은 심장 박동에 연동해 음악을 자동선택하는 ‘스테레오 얼리버드’였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은 “문화·예술·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은 다 함께 협력해서 일궈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들로부터 ‘와우(Wow)’라는 감탄사를 불러올 수 있는 감성과 기술이 결합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는 “LTE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기기로 이 산업이 확장되고 있다”며 “태블릿은 물론 스마트TV나 차량까지 퀄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기존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TV와 차량 시장에서도 높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회장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다음 세대 자동차의 진화는 IT와의 협업에서 나온다”며 “이들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IT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IT 기술의 진보가 자동차보다 빠르지만, 이를 맞춰가는 회사가 성공을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IT업체와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구글의 검색 엔진과 구글글라스를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BMW와 삼성전자는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스태들러 회장 역시 다양한 IT 기술이 자동차 진화의 핵심 요소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1세대 자동차가 잘 달리는 데 치중했고, 2세대 자동차가 안전한 기계로 거듭났다면, 3세대 자동차는 여기에 연비와 세련미를 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면서 “이제 4세대 자동차의 개념을 정립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 외에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CEO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가져올 변화를 소개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기기를 통신으로 연결해 사람이 직접 작동시키지 않아도 자기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게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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