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수익률이 미국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5년 연속 밑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지난해 7.4%를 기록했다. 이는 S&P500지수보다 23%포인트 낮은 것으로 2005년 이후 최대폭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3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한달 기준으로 헤지펀드는 0.1% 이하의 수익률을 기록해 S&P500지수의 2.4%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2257개의 헤지펀드를 집계하는 블룸버그헤지펀드총지수는 지난 2007년 7월 최고점에서 1.8% 하락했다.
헤지펀드의 2013년 수익률은 고객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골드만삭스그룹이 2013년에 투자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헤지펀드 고객들은 지난해 9.2%의 순수익률을 목표로 잡았다.
제이 로저스 알파스트레티지스인베스트먼트컨설팅 대표는 “S&P지수가 지난해와 같이 상승한다면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S&P지수를 밑돌 것”이라면서 “헤지펀드들은 헤징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숏포지션은 부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