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8일(현지시간) 엔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연준이 올해 자산매입프로그램을 모두 거둬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6% 상승한 104.87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상승한 1.36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33% 오른 142.89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하기로 밝힌 가운데 이날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전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예상대로 회복된다면 연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나가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완전히 종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통화정책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데 있어서 중요한 첫 번째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아트릴 호주국립은행(NAB) 환율전략가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준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하기에 미국 경제가 충분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