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SK하이닉스, 외국인 등에 업고 시총 3위 ‘우뚝’

입력 2014-01-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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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행진에 하룻새 포스코·현대모비스 제쳐…“주가 추가상승 가능”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단숨에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며 전거래일대비 1200원(3.17%) 뛴 3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 부담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 내내 오름세를 이어오며 6%나 뛰어올랐다.

이에 시가총액은 단숨에 27조6978억원으로 불어났고 이날 포스코(27조3330억원)와 현대모비스(26조8669억원)을 단숨에 제치고 2계단이나 올라서며 시총 순위 3위에 등극했다.

가장 큰 힘은 단연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 내내 매수세를 이어오며 나흘간 1323억6300만원이나 사들였다.

어닝 불안감속에서도 탄탄한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77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0%나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과 순이익 역시 3조4355억원, 5692억원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우시 화재 리스크를 모두 털어낸 모습이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D램 공급업황 개선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갑오년 전망도 밝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1743억원이다. 전년대비 24.0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순이익 역시 14조2391억원, 2조6459억원으로 각각 11.94%, 30.2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하는 97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D램 생산 본격 회복에 따른 단기 가격 조정 이후에는 올해 하반기 공급 부족 현상 심화에 따라 분기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이 점점 더 격상될 것이란 설명이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2012년 주가순자산가치(PBR) 고점이 일본 대지진, 엘피다 파산 보호 신청 등 일시적 기대감에 의한 것이었다면 지금은 D램 공급 과점화 이후 공급자 우위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재평가(리레이팅)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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