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아프리카 여성 활동가들, 이대에서 뭉친다"

입력 2014-01-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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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25명의 여성 전문가들 한자리에…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 개최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비정부 공익부문에서 활동하는 여성인재 양성 과정인 ‘제5기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을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 1월 처음 시작된 EGEP는 비정부기구 여성 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된 단기 집중 교육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해외지역 참가자 전원에게는 교육비는 물론 숙박비와 체재비 일체가 지원된다. 제5기 EGEP는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과 에티오피아, 카메룬 등 아프리카에서도 큰 관심을 얻어 참가 경쟁률이 10:1을 기록했다.

25명의 참가자들은 아시아-아프리카의 21개 국가에서 여성 인권 개선과 성폭력 문제 해결, 아동 성학대 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NGO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폭력에 맞서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일해 온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여성 활동가들로서 EGEP를 통해 여성 역량 강화와 성평등 실현을 위한 경험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인 것.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EGEP는 국제포럼과 여성 리더십, 여성 건강 등의 주제별 강의, 액션 플랜, 현장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포럼은 오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변화를 만드는 여성연대’를 주제로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포럼 특별연사로는 2013년 막사이사이상 수상자 수니타 다누워씨가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과 성평등 실현을 위한 네팔 NGO의 경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이화여대 장필화 교수를 비롯 국내외 저명 교수들이 초빙돼 다양한 여성 관련 이슈를 새로운 시각에서 다룰 예정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사스키아 위어링가 교수는 섹슈얼리티와 젠더를, 태국 출라롱콘 대학의 수완나 사타아난다 교수는 종교 근본주의를 여성의 인권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여성과 노동을 연구하는 홍콩중문대학의 시우미 마리아 탐 교수와 여성의 재생산권 및 건강 전문가인 네덜란드 휴마니틱스 대학의 요츠나 굽타 교수 또한 각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하며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또한 이번 EGEP에서는 특별히 Action Day with UN Women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UN Women의 위니 쿠수마씨와 전문 트레이너인 이날라 파티마트씨를 초청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아시아-아프리카 각 국의 여성 성폭력(이브티징, 명예살인, 여성음핵절제 등)을 근절하기 위한 각 사회의 노력을 이해하고 지구촌의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화여대는 128년 여성교육의 역사와 섬김과 나눔의 교육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 나눔을 실천하고 글로벌 여성인재 배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실천해왔다. 2006년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EGPP(이화글로벌파트너십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제3세계 여성공무원을 위한 석사 과정인 이화-KOICA 프로그램, 여성공무원 리더십 역량강화 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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