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후판사업 축소 없다…변수는 중국”

입력 2014-01-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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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후판사업 부문을 더 축소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자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제적인 조치가 이미 완료됐다”며 “후판사업은 이미 줄일 만큼 줄여 지난해 다 정리했기 때문에 더 이상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더 이상 후판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빨리 없애고 가는 게 나았다”며 “지금까지 질질 끌고 왔으면 고정비만 나가고 고생만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포항 후판 공장의 1후판 라인 생산을 중단하며 한차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후 당진을 중심으로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장 회장은 철강업계의 변수로 중국을 지목했다. 그는 “중국산 제품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다”며 “중국 철강업계 통계가 잘 잡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이 끝나면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브라질에 건설 중인 일관제철소에 대해서는 “현재 준공률은 38% 정도로 진행중”이라며 “예정대로 2015년 겨울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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