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경제지표가 엇갈린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29.75로 마감해 이틀째 지난 2008년 5월 이후 5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50% 하락한 6721.78로, 프랑스 CAC40지수는 0.04% 내린 4260.9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9497.84로 0.09% 떨어졌다.
유럽 주요증시가 소폭 하락했으나 스페인증시 IBEX35지수가 0.74%, 포르투갈증시 PSI20지수가 1.40% 각각 오르는 등 남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스톡스지수 상승세를 지탱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8국)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12.1%, 청년실업률은 2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유로존 소매판매는 1.4% 증가해 12년래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ADP고용주서비스가 발표한 미국의 민간고용은 지난달 23만8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을 웃도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독일제약사 셀레시오가 9.3% 폭등했다. 셀레시오 지분 25% 인수를 추진하는 맥케슨코퍼레이션이 인수가를 올리겠다고 제안한 영향이다.
영국 소매업체 테스코는 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