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세 번째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발생했다고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전날 성명에서 “새해 첫날 광둥성 선전의 뤄후지역을 방문한 65세의 남성이 다음날 퀸메리병원에 입원했다”며 “이 환자가 H7N9형 AI에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콩 인근 광둥성도 전날 51세 여성이 포산시에서 H7N9형 AI에 걸렸다고 전했다. 광둥성에서는 이주에만 세 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홍콩 보건당국은 중국 측에 가금류의 H7N9 바이러스 검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수주간 중국 측과 협의했으나 아직 본토에서 지금보다 더욱 정밀한 테스트를 진행하겠다는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보건당국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