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고용지표 호조 vs. 양적완화 연내 종료 우려에 혼조마감…다우 0.41%↓

입력 2014-01-0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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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 호조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올해 종료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부담됐다. 북미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최악의 한파도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8.20포인트(0.41%) 하락한 1만6462.74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9포인트(0.02%) 밀린 1837.4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43포인트(0.30%) 오른 4165.61로 마감했다.

이날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빅스(VIX) 지수는 12.91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는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고용이 23만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22만9000명은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20만명도 크게 웃돈 것이다. 특히 이는 27만6000명을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이후 1년1개월 만에 최고였다.

연준이 정책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함께 커졌다.

특히 이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을 키웠다.

지난달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결정한 연준의 다수 위원들이 양적완화의 효과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회의를 앞두고 위원들을 상대로 양적완화의 득과 실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다수 위원이 “자산매입이 지속되면서 양적완화의 효과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답했다. 또 위원들은 “추가 매입에 따른 비용 때문에 금융부문에서의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리스크를 유발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위원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 중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해야 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특히 당시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100억 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축소를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는 신중한 행보를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 많은 위원은 “첫 양적완화 규모 축소인 만큼 시장에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갈 필요가 있다”며 100억 달러 축소에 힘을 실었다.

존 맨리 웰스파고 펀드매니지먼트 수석 증권전략가는 “시장은 빠르고 이해하기 쉬운 답을 원한다”면서 “아직 연준은 향후 행보에 대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J.C페니는 4분기 실적 전망을 낮췄다는 소식에 8.2% 폭락했다. 트위터는 칸토어피츠제럴드가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2.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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