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4월 최신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S5를 출시할 예정이며 여기에 홍채인식기술 채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영희 삼성 모바일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6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부사장은 “우리는 매년 상반기, 3~4월께 대표 모델을 출시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시기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5와 함께 더 나은 기능과 개선된 디자인의 갤럭시기어 후속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 세 대 중 한 대가 삼성 제품이다. 고가시장에서는 애플과 맞서고 100달러 미만의 저가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고자 삼성은 새 기능과 모델을 추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기어 이외에) 최소 하나 이상의 다른 입는 컴퓨터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5S와 5C가 지난해 9월 출시되면서 삼성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4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아이폰5S는 지문인식센서를 갖췄다. 이 부사장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4’에서 “많은 사람이 홍채인식기술에 열광하고 있다”며 “고가모델에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차기 모델인 갤럭시S5의 구체적인 성능이나 디자인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부사장은 “S4는 이전 모델인 S3와 디자인이 비슷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며 “S5는 다를 것이다. 우리는 S5를 위해 기본으로 돌아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