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월에 갤럭시S5 출시…홍채인식기술 채택 고려”

입력 2014-0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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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기어 후속 모델 같이 내놓을 것”

삼성전자가 오는 4월 최신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S5를 출시할 예정이며 여기에 홍채인식기술 채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영희 삼성 모바일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6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부사장은 “우리는 매년 상반기, 3~4월께 대표 모델을 출시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시기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5와 함께 더 나은 기능과 개선된 디자인의 갤럭시기어 후속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현재 판매되는 스마트폰 세 대 중 한 대가 삼성 제품이다. 고가시장에서는 애플과 맞서고 100달러 미만의 저가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 경쟁하고자 삼성은 새 기능과 모델을 추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기어 이외에) 최소 하나 이상의 다른 입는 컴퓨터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5S와 5C가 지난해 9월 출시되면서 삼성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4 판매가 주춤한 상태다.

아이폰5S는 지문인식센서를 갖췄다. 이 부사장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4’에서 “많은 사람이 홍채인식기술에 열광하고 있다”며 “고가모델에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차기 모델인 갤럭시S5의 구체적인 성능이나 디자인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부사장은 “S4는 이전 모델인 S3와 디자인이 비슷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며 “S5는 다를 것이다. 우리는 S5를 위해 기본으로 돌아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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