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건설사 속출…지난해 612개사 줄어

입력 2014-0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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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침체 여파로 문을 닫는 건설업체가 늘고 있다. 특히 종합건설업체의 경우 2005년 이후 2281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건설업체 수가 전년보다 612개사(1.0%↓)가 줄어든 5만9265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수는 1만921개사로 전년보다 338개(3.9%↓) 줄었다. 이는 최고 정점을 찍은 2005년 1만3202개사보다 2281개사(17.3%↓)가 감소한 것으로 타 건설업종에 비해 가파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건설업체 역시 지난해 3만7507개사로 전년보다 548개사가 감소했다.

반면 설비건설업, 시설물유지관리업 등 소규모공사 업체들은 되레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소규모공사업체의 경우 취득·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구조조정으로 밀려난 종합·전문건설업자들이 소규모공사 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2008년∼2013년 전체 감소업체 1669개사 가운데 △토목(41.9%·700개사) △토건(38.6%·645개사) △건축(15.5%·258개사)순으로 감소했다.

건축업종이 상대적으로 덜 감소한 것은 2009년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 및 건축업자만이 시공할 수 있는 범위가 2012년 2월부터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부도건설업체수는 2012년(210개사)보다 25.7% 줄어든 156개사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465개사)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부도율도 2008년 0.8%에서 2013년 0.3%로 떨어졌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부실징후 기업에 대해 신용도에 따라 워크아웃·법정관리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도를 사전 예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179만명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2008년(181만2000명) 이후 5년만에 최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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