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2.0원↓…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 영향

입력 2014-0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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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2.0원 하락했다. 장중 고점은 1070.0원, 저점은 1061.7원으로 변동폭은 8.3원이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069.4원에 개장했다. 미국 민간 고용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미 양적완화 축소에 힘을 실어주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23만8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2만9000명과 시장의 예측치 20만명을 모두 웃도는 증가폭으로 2012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또 연준은 8일 현지시각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지난해 12월 17∼18일 열린 회의에서 많은 위원이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확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일각의 인하 전망과 달리 이날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자 그에 대한 실망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골드만삭스는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앞선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그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내리면 시중에 돈이 더 풀리면서 통화가치가 떨어진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대한 실망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됐고 외국인 국내 자산 매수세와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물량으로 그 폭이 더 확대됐다”면서도 “향후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4시 10분 100엔당 1013.4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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