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지난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501억원, 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화물 성수기 속에서 공급조절을 통해 안정적 일드(Yield)를 유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저에 따른 내국인 출국 수요 증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수요 회복이 일본 노선 탑승률(L/F)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여유법과 부정기선 운항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노선 수요 성장은 이어지고 있어 운수권에 대한 매력은 여전하다”며 “환율 효과와 휴일 증가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지역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