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공개 석상
▲방송 캡쳐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9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잇다.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 8일 밤(현지시간) 수도 아바나의 한 미술관 개장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술가들과 관람객의 박수를 받았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작년 4월 한 초등학교 개학식 때 참석한 이래 일반인들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쿠바 관영 온라인매체인 쿠바데바테는 피델 카스트로가 미술관에 앉아 작품을 보면서 작가와 얘기는 나누는 뒷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카스트로 공개 석상이 그의 건강 악화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피델 카스트로는 1959년 혁명정권을 수립한 뒤 쿠바를 47년간 통치하다가 2006년 장출혈에 따른 건강 악화로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좌를 넘기고 집필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카스트로 공개 석상을 접한 네티즌은 “카스트로 공개 석상, 건강 악화 이상무?”,“카스트로 공개 석상, 가짜 아닐까?”,“카스트로 공개 석상, 직접 보고 싶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