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사들 외국서 신년구상?… 김황식 미국행 문재인은 뉴질랜드로

입력 2014-01-10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 전 총리는 대학 고문으로, 문 의원은 트레킹위해

연초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해외로 출국해 신년구상에 돌입했다. 여권의 잠재적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내달 미국으로 출국해 3개월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2월부터 4월까지 미국의 UC버클리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내에 신설되는 한국법 센터에서 수석 고문으로 재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전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접은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6월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석달 간 해외에 체류하겠다는 것이 불출마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반면 김 전 총리가 경선이 아닌 추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권으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을 경우 지방선거에 나설 거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뉴질랜드 트레킹 여행을 떠났다. 문 의원은 지난 5일 부인과 함께 출국했으며, 오는 15일께 귀국할 계획이다. 정국구상도 가다듬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신자인 문 의원은 뉴질랜드 현지에 정착한 한 신부가 기거하는 성당의 사제관에서 잠시 머문 뒤 트레킹 일정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지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가 작동되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문 의원은 새해 첫날인 1일 민주당 단배식에 참석한 뒤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로 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 출국 전까진 부산에서 지냈다

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문 의원은 지난 2004년 2월 청와대 민정수석을 사퇴한 후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났다가 노 전 대통령의 탄핵소식을 접하고 도중 급히 귀국한 바 있다. 이번 트레킹은 히말라야 등반 뒤 10년만이다.

문 의원은 귀국 후 당 안팎의 인사들을 만나‘친노 프레임’에서 탈피, 외연확대를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에 맞서 지방선거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문재인의 국가비전’이라는 주제로 분야별 정책 발굴에도 시동을 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금감원, 무·저해지 절판 막는다…보험사 판매량 '일 단위' 보고
  • “러닝화에 77년 기술력 담아”…성수 푸마 ‘나이트로 하우스’[가보니]
  • 尹 대통령 ‘운명의 날’ 언제…이번 주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
  • 가계부채비율 세계 최상위권인데…집값 뛰자 대출 또 '꿈틀'
  • 트럼프 혼란 속 중국증시 상승? ‘시진핑 풋’ 주목
  • 미국증시, 3주 만에 시총 5조달러 이상 증발...파월·젠슨 황 입에 쏠린 눈
  • 野, 주말 내내 ‘尹 파면 촉구’ 도심 집회
  • 바이두, 추론 AI 모델 등 2종 출시...딥시크와 본격 경쟁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070,000
    • -1.61%
    • 이더리움
    • 2,779,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484,600
    • -2.63%
    • 리플
    • 3,359
    • -6.15%
    • 솔라나
    • 188,900
    • -4.88%
    • 에이다
    • 1,030
    • -6.53%
    • 이오스
    • 704
    • -4.74%
    • 트론
    • 316
    • -3.95%
    • 스텔라루멘
    • 388
    • -4.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350
    • -1.6%
    • 체인링크
    • 19,710
    • -4.64%
    • 샌드박스
    • 405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