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어게인 퀀텀점프!] 욘사마·지우히메→근짱·소시… 벌써 ‘3.0’시대

입력 2014-01-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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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의 세대교체… 2000년대 중반 미디어 급변하며 2세대 ★ 배출

한류(韓流)를 주도하고 있는 한류 스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한류 스타들은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를 시작으로 중동, 유럽, 미국, 남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인에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거대한 한류 열풍을 이끌어냈다. 1990년대 중후반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는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K-POP 중심의 한류로 성장했고 수많은 한류 스타를 배출했다. 우월한 비주얼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해외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전 세계 팬들을 꼼짝달싹 못 하게 만든 한류 스타로는 누가 있을까.

원조 한류 스타는 안재욱, 차인표, 배용준, 송승헌, 류시원, 이병헌, 최지우, 장서희, 추자연, 장나라, 이영애 등이다. 이들은 ‘별은 내 가슴에’ ‘겨울연가’ ‘대장금’ ‘천국의 계단’ ‘아름다운 날들’ 등 한국 인기드라마의 성공적 수출과 함께 한류 열풍을 몰고 왔다. ‘겨울연가’의 배용준은 지금도 한류 열풍의 주역이자 일등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욘사마 뒤를 이은 것은 한류 4대 천왕 이병헌(‘아름다운 날들’), 장동건(‘이브의 모든 것’), 송승헌(‘가을동화’), 원빈(‘가을동화’)이다. 최지우는 ‘지우히메(공주)’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대장금’ 이영애의 인기는 가히 놀랍다. ‘대장금’은 ‘겨울연가’와 더불어 1세대 한류 붐을 일으킨 드라마로 이란에서 9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나라는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에 진출했다. 이후 중국 드라마(‘띠아오만 공주’·‘순백지련’ 등)에 주연배우로 출연함과 동시에 가수활동을 병행하며 명성을 떨쳤다.

2000년대 중반이 지나면서 한류 스타 인기에 큰 판도 변화가 일었다. 일본 현지화 전략에 성공한 보아 뒤를 이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빅뱅 등 K-POP 위주의 아이돌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영상으로 해외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SNS와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발달과 함께 미디어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삽시간에 전 세계적 팬덤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누릴 수 있게 됐다. 2007년 5인조 그룹 동방신기는 데뷔 2년 만에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올랐다. 2PM은 태국 출신 멤버 닉쿤 덕에 대만과 태국, 방콕,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대세돌로 꼽힌다.

비단 아이돌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욘사마에 견줄 만한 2세대 한류스타로는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있다. 그는 욘사마 이후 최고의 한류 스타로 각광을 받았고, 일본에서는 ‘근짱’, 중국에선 ‘짱근슈어’로 불리며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스타로 떠오른 이루와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 아시아 각국(중국, 일본, 대만, 태국)의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이준기가 있다. 현빈은 ‘시크릿가든’를 통해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고, 제대 후 대만, 태국, 홍콩, 중국 등 대대적 아시아 투어를 열며 중화권을 ‘현빈앓이’로 물들였다. 최근에는 한류 스타의 세대교체 바람도 일었다. ‘강남스타일’로 한류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는 강제 해외진출형 월드스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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