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9’ 손석희, 앵커 맡은 이후 시청률 1%→2%대 ‘시선집중’

입력 2014-01-10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상파ㆍ신문 외면한 이슈 집중 보도 호평 잇따라

▲JTBC ‘뉴스9’ 손석희 앵커. 사진제공 JTBC
JTBC ‘뉴스9’의 약진이 눈에 띈다. MBC 아나운서 출신 손석희 전 성신여대 교수가 14년 만에 앵커로 복귀하며 포맷을 전면 개편한 JTBC ‘뉴스9’는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기 이전에는 ‘뉴스9’의 시청률은 1.0%를 밑돌거나 약간 상회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손석희 대표가 앵커를 맡은 지난 9월 16일 이후에는 2%대를 오르내르며 선전하고 있다. ‘뉴스9’는 지난해 11월 12일 2.9%(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 12월 27일 1.9%, 12월 30일 1.76%, 올해 들어 1월 1일 2.03%, 1월 2일 2.35%, 1월 6일 2.01% 등으로 종편 뉴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언론학자 등 미디어 전문가들과 시청자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YMCA에서 열린 ‘좋은 방송 대상’ 시상식에서는 JTBC ‘뉴스9’가 국정원 관련 단독 보도와 후속 보도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JTBC ‘뉴스9’가 시청자의 관심을 끌며 약진하고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뉴스9’는 심층성을 강화한 프로그램 포맷의 변화, 온라인 사이트와 연계, 차별화된 단독 보도로 신뢰성을 강화했고, 이에 시청자와 네티즌은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우선 ‘뉴스9’는 기자 리포트 위주의 평면적이고 단순한 보도에서 벗어나 주요 이슈에 관해 손석희 앵커와 기자가 맥락을 살피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심층적으로 뉴스를 전달했다. 또 최근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의 단독 인터뷰 등 현안 관련 인물을 스튜디오에 초대하거나 중계차로 연결해 손석희 앵커가 대담을 나누는 방식을 선보이는 등 뉴스의 인물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적극 활용해 뉴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아울러 기존 전화자동응답방식(ARS)의 찬반 조사에서 의미망 분석(주관식 설문에 대한 응답자들의 답변 내용을 최신 컴퓨터 분석 기법을 이용해 핵심 키워드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방법)으로 매일 실시하던 여론조사 방식을 탈바꿈해 뉴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장치 도입 등 신뢰도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도 시청률 상승에 한몫했다.

뿐만 아니라, 연이은 단독 보도로 뉴스의 명성을 높인 것도 인기의 한 원인이다. ‘뉴스9’는 지난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적 댓글 활동(2013년 10월 24일), 댓글 여직원 김 모씨의 변호사비 3300만원을 7452부대라는 위장 이름으로 국고 대납한 국정원(2013년 11월 6일),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일본 퇴폐업소 출입 의혹(2013년 11월 12일) 등을 단독 보도했다.

공공미디어연구소 김동원 연구팀장은 “최근 지상파와 신문 등 보도 채널이 하향 평준화된 논조로 비슷하고,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주변부적 이슈들만 단독이나 독점의 형태로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 속에서 다른 매체가 다루지 않는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만으로도 JTBC ‘뉴스9’가 시청자의 주목을 끄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뉴스9’가 네이버, 다음, 네이트, 유튜브 등 온라인 사이트와 연계해 방송 생중계 서비스하는 것도 뉴스 관심 상승의 한 원인이다. 특히 포털사이트 다음의 ‘뉴스9’ 스페셜 페이지는 실시간 SNS와 댓글, 방송 전후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며 기자들의 취재 후기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JTBC 관계자는 “다음과 제휴해 온라인 시청자 등 여론을 듣고 응답할 수 있는 소통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손석희 앵커의 예리한 진행과 명성 그리고 신뢰도도 ‘뉴스9’의 인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46,000
    • -1.07%
    • 이더리움
    • 4,631,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95%
    • 리플
    • 1,921
    • -6.2%
    • 솔라나
    • 347,900
    • -2.9%
    • 에이다
    • 1,383
    • -7.37%
    • 이오스
    • 1,133
    • -1.31%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02
    • -16.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00
    • -4.44%
    • 체인링크
    • 24,350
    • -2.4%
    • 샌드박스
    • 1,104
    • +5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